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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박범계] 시청 남문광장 앞 6차선 도로폐쇄 추진에 반대한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08-02-19 09:57     조회 : 1971    

  성 명 서 (2월 19일)

 

시청 남문광장 앞 6차선 도로폐쇄 추진에 반대한다!

 

시청 남문광장 앞 목련길 6차선 도로를 폐쇄한다는 것이 박성효 시장의 방침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시청출입기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많은 시민들과 상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도로폐쇄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름지기 정책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결정되고 추진되어야 한다. 특히 시의 주요 도로중심축의 하나인 6차선 도로를 폐쇄할 경우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 하지만 박성효 시장은 그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결정한 것을 통보하는 형식에 그쳤다. 이래가지고는 시민들의 시장, 시민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할 수 없다. 6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이 집행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것은 독선적인 행정의 표본이다.

  

  교통영향평가를 졸속으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떨칠 수가 없다. 목련길 6차선 도로는 대전시의 6개 동서도로 중심축의 하나로, 주변에는 은하수 ․ 녹원 ․ 목련 ․ 한가람 아파트를 비롯해서 샤크존 등의 대형상가와 웨딩홀, 학원, 업무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다. 그런 도로를 폐쇄하면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을 유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서도 박성효 시장과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시청 남문광장 앞 목련길 6차선 도로를 폐쇄한다는 구상은 애초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다. 처음엔 시청 남문광장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6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건너편 보라매공원과 연결하여 대형이벤트광장을 만들자는 구상으로 확대되었다.

  

  시청과 대전 정부청사를 하나의 녹지축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에는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나무를 심어 그린시티를 만든다는 구상에도 반대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에 앞서 실질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정책과 실적,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구역 조정,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등이 먼저 선결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남문광장의 이용률이 낮은 것은 입지의 문제이지 공간의 문제는 아니다. 남문광장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남문광장 지하를 주차장으로 조성해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훨씬 나은 대안이다.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을 연결하기 위해 멀쩡한 6차선 도로를 폐쇄하는 것보다는 아치형 육교로 대체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다.


  <시정백서>에 의하면 박성효 시장 취임 이후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예산으로 2010년까지는 약 1,640억 원, 2020년까지 약 5,95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대전시의 부채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엄청난 예산이다. 제 할 일을 못하면서 전시성 행정을 펴는 것은 시민들 누가 보더라도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다. 박성효 시장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심사숙고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