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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박범계 수석대변인 브리핑] 홍준표 대표의 선거지원 중단, 과연 정상적인 정당이라 할 수 있나?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18-07-02 13:28     조회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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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

 

홍준표 대표의 선거지원 중단, 과연 정상적인 정당이라 할 수 있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부터 지방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일부 광역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공당의 대표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대표가 가진 지명도와 발언 주목도를 활용해 후보자를 부각시켜 득표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홍준표 대표가 언급한 지역 인물 대결을 위해서라도 대표의 선거 지원 활동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 이르도록 한 원인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잘못된 진단이다. 홍 대표는 자신이 선거지원에 나서면 선거가 문재인-홍준표 대결로 고착화 돼 후보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지원을 거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 절대다수가 지지하는 한반도 평화에 딴죽을 걸고 훼방만 놓으려는 홍 대표의 태도 때문이다. 해방과 분단 이후 가장 큰 역사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대해 위장평화쇼’, ‘남북평화쇼라는 막말만 늘어놓으니 일반 국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질 수 밖에 없다.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이를 모를 리가 없고 그래서 홍 대표에게 선거 지원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도 홍준표 대표는 선거 지원만 나서지 않았을 뿐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막말과 저주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에도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은 합작하여 미 본토만 안전한 ICBM폐기만 협상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문 정권은 북핵도 연방제 통일하면 우리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핵포기 절차와 검증 과정을 위해 심도깊은 논의를 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고위 관료들에게 ‘ICBM’ 문제만 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일관된 비핵화 원칙을 갖고 운전자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온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전혀 사실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막말 공세만 퍼부었다.

 

진짜 홍 대표의 문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같은 막말과 저주의 공세에 있다. 지금이라도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제대로 방향을 설정하기 바란다. 이런 식의 막말 퍼레이드라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중단함이 마땅하다.

 

판결 불신 도가 넘었다.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대오각성해야

 

우리 국민 중 10명 가운데 6명꼴로 사법부의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1일 실시한 사법부의 판결 신뢰도여론조사에 따르면 불신한다는 응답이 63.9%였고, ‘신뢰한다는 답변 비율은 27.6%에 불과했다.

 

국민의 재판 불신이 이 정도까지 커진 것은 최근 발생한 사법행정권 남용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 재판을 거래흥정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문건작성 지시 여부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점도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사법불신을 해소하는 방안에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따라서 왜 진상조사를 통해 밝히지 않아도 될 일을 공개해 평지풍파를 일으켰느냐는 일부의 인식은 너무도 안이하다.

 

최초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블랙리스트 문제가 공개된 후 그 누구도 관련자들이 갖고 있는 정보를 숨길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 그러하기에 이번 사법농단사건은 필요하다면 대법원장의 수사의뢰와 특별한 수사단위를 통해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 등 사법부에 대한 수사가 자칫 사법부독립을 근본적으로 훼손 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여론을 경청하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지극히 온당하다. 그러나 사법 불신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진상규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야당의 드루킹 특별검사 합의 추천을 존중한다

 

이제 드루킹 특검법에 의해 대한변협회장으로부터 추천받은 4명의 후보들 중 야당들은 허익범, 임정혁 두분을 최종 후보로 대통령께 추천하였다. 야당의 합의 추천을 존중한다. 이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 국회와 정당이 관여할 공적절차는 다 마쳤다. 여야는 이제 더 이상 이 사건에 관한 정치적 공세를 자제할 일이다.